세상에 묻혀 살듯이
아무도 나를 모르게끔
그저 숨어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단지 소소한 일을 하면서 말이다.
어차피 내 마음이 실린 일이 아니라면
진심으로 하고 싶지도 않을 테고
전력투구하지도 못할 테니 말이다.
그냥,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싶어지는 거였다.
나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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