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은데 잘 됐다.. 이참에 아예 전부 취소하고 놀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후후 댓글 0건 조회 2,069회 작성일 09-09-16 08:36

본문

도의사회 '신종플루' 과민반응 경고
"사망률 독감 합병증 수준"…추석연휴 고비
 
4aaf90c2b81fb.jpg
 지난 주말 3명의 사망자를 발생한 신종플루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경남도내 의사들이 이를 진정시키고 나섰다. ▶관련기사 3면
 경남도의사회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플루 불안감 해소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플루를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의 대응방법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을 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의사회는 “신종플루의 전염력은 강하지만 WHO와 전문가들의 추산으로 사망률은 0.4%∼1%로 계절독감 합병증 수준이며 더욱이 국내사망률은 우려할 만한 심각한 수준이 아직은 아니다”며 “경남도의 경우 이미 항바이러스제를 11%를 확보한데 이어 20%까지 추가 확보하는 등 선진국 수준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11월 중순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가 가장 중요한 기간”이라며 “추석연휴 대이동 시기는 신종플루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분들은 무리한 여행을 삼가고 증상이 있을 때 거점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와함께 학교의 경우 원칙 없는 휴교와 학생관리로 부모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절독감이 유행할 때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아픈 학생들을 학교에 붙잡아놓더니 이번에는 과도한 조치로 확진 학생들이 ‘왕따’를 당하는 등 심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경남도의사회 신종플루비상대책위 마상혁 위원장은 “환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휴교를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며 “2007년과 2008년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했을 당시 휴교를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본 결과 효과는 별 차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축제와 행사 취소와 관련, 의사회는 “실내 행사는 조심을 해야 하지만 실외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에 대해 의사회는 중앙정부 지시만 따를 것이 아니라 지역에 맞는 방역대책을 수립할 것과 공공장소에서 체온을 재는 것 역시 효과도 없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며 중단할 것을 충고했다.
 경남도 의사회 권해영 회장은 “추석 연휴 대이동 시기는 신종플루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무리한 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되지만 부적절한 정보에는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