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매년 증가…작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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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방공무원 댓글 0건 조회 1,278회 작성일 09-10-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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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징계 매년 증가…작년 73%↑  오디오듣기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품위 손상이나 각종 비리로 징계를 받는 지방공무원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2천803명으로, 전체 27만5천231명의 1.0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징계 공무원은 2006년 1천276명에서 2007년 1천621명으로 27.0%(345명)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는 72.9%(1천182명)나 급증했다.

   이같이 징계를 받는 공무원이 증가한 것은 음주 운전이나 공무원노조 활동 등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공무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행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작년의 경우 징계 사유는 품위 손상이 전체의 74.7%인 2천95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직무유기ㆍ태만 186명(6.6%), 복무규정 위반 176명(6.3%), 뇌물수수 또는 공여 82명(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징계 수위는 파면·해임이 62명으로 2.2%를 차지했고, 정직 305명(10.9%), 감봉 708명(25.3%), 견책 1천728명(61.6%)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792명(28.3%), 충남 347명(12.4%), 전남 232명(8.3%), 경북 228명(8.1%), 경남 207명(7.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