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시선으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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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 댓글 0건 조회 651회 작성일 09-10-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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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시선으로 본 공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법원공무원 노동조합(법원노조) 11만6천여명이 민주노총에 가입하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전교조) 7만7천여명과 함께 민주노총은 한껏 고무돼 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KT, 쌍용차, 영진약품 등 20여개의 산하 노조는 민노총을 탈퇴하였다.
 
또한 현대차는 민노총 내에서도 강성 좌파 노동운동을 주도하는 핵심 사업장이었는데 ‘파업은 전술이지 결코 투쟁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실용 노선의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한다.
 
강경 투쟁과 과격 정치 투쟁을 주도하는 민노총 산하로 들어간 공무원 노조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어떠할까.

원래 우리나라는 풍광명미(風光明媚)한 자연의 나라에 인심은 유족했으며 선비 정신의 유장(悠長)한 전통이 흐르고 있다.

이와 같은 선조들의 정서를 배경에 안고 공무원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사회 상규와 통념의 교집합은 다음과 같다.

국민의 공복(公僕)으로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 및 준법성, 더하여 머슴으로서의 덕목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암묵적 견해가 어떠한가를 헤아려 봐야 한다.
 
해답은 신뢰성 있는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가 말해 주고 있다. 그 결과는 본 지면에서는 생략하고 독자들의 판단에 맡긴다.
 
 사회 지도층은 참여하는 소수보다 방관하는 다수가 더 문제일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압축 성장의 산업화 덕분에 국민소득 2만 불 시대의 장이 열렸다.
 
더불어 다른 나라의 공무원 노조는 어디까지나 참고서는 될지언정 우리의 교과서는 아니다.
우리의 토양과 정서에 맞는 공무원의 근무 자세가 요망된다.

언제까지 이념적으로 좌파냐 우파냐,
지역적으로 호남이냐 영남이냐,
교육은 수월성 교육이냐 평등성 교육이냐,
경제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이분법(흑백) 찬가를 불러야 하나.
 
 이성보다 감성이 지배하고 법보다 불법과 폭력이 우선하는 사회는 아무리 국민소득이 높다 한들 사기꾼이 신사다운 외양만 갖춘 꼴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세계적 경기 침체 와중에 한국의 경제 사정이 조금 호전되었다고 세계 유수 언론이 칭찬 좀 했다 해서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전반기 경제 정책에 상응하는 ‘투입’(input)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결집된 역량과 혁신 마인드가 요구되는 이때,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쏟을 시간은 없다.

통계학적으로 어느 조직이든 3%는 조직 발전의 발목을 잡는 불만 세력이라고 한다.
 
그들은 상대적 권력의 정부를 향하여 절대적 전제자인 김정일보다도 훨씬 더 심하게 공격한다.
 
 광우병 촛불 정국이 그랬고 일부 방송 매체의 보도 행태와 자살한 전임 대통령의 조문 정국이 이를 방증한다.
 
국제 정치학 교과서에도 올라 있다는 ‘북한의 공갈 외교’ 수법의 너울성 파도가 주변 열강들의 이해와 맞물려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공무원들이 어떤 자세로 근무해야 되는가는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직자에게 있어 국가관과 윤리 도덕은 삼손의 ‘머리털’과 같다.
 
따라서 국가 살림을 위임받은 직업의 안정성 측면이나 사회적 지위로 볼 때 국민들의 혈세로 봉급을 받는 마당에 그들의 피부에 와 닿는 행정 서비스를 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고 한다.
 
공직자는 국민의 소리를 들으며 직무를 하는데 그 소리를 못 듣는 귀머거리가 된다면 퇴출의 길밖에 더 있겠는가.
 
후세에 너의 조상이 누구냐고 묻거든 나의 조상은 트로이 전선에 참전한 용사였다고 일러 주라고 하던 고대 희랍 사람들의 긍지와 국가관을 공직자들부터 본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