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총리, 장관들의 청렴도 점수부터 공개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렴도 댓글 0건 조회 1,303회 작성일 09-10-14 08:28

본문

야당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검찰, 경찰, 국세청 등이 참석하는 반부패 기관 연석회의를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권익위가 언제부터 사정기관이 되었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재오 위원장은 자신이 소통령이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것 같다"며 "권익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5대 사정기관 연석회의를 정례화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노 대변인은 "고위공직자 청렴도를 공개하겠다니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총리, 장관들의 청렴도 점수부터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총리, 장관들이 각종 위법과 탈법의 꼬리표를 줄줄이 달고 있는 마당에 청렴을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힐난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5대 사정기관을 좌우해 사실상 정권 내부의 국무총리가 되겠다는 것이냐"면서 "정권의 하수인이 되다시피 한 사정기관의 횡포로 고통받는 국민의 아픔은 어디서 해결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