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만의 순수한 노조활동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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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수한 노조활동 댓글 1건 조회 770회 작성일 09-10-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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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만의 순수한 노조활동 하겠다"
 
최근 출범한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연맹(전광연.조합원 9천800여명)의 박상조(49.울산시) 초대 위원장은 27일 "공무원들만의 순수한 노조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전광연이 상급단체로 민주노총에 가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민간 위주가 아닌 공무원들만의 순수하고 자주적인 노조활동을 하겠다", "공무원노조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는 말로 민주노총 가입 문제에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

   박 위원장은 전광연 결성 목적에 대해 "광역자치단체의 문제를 광역노조가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의 공무원노조를 통합해 정부와 현안해결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제주도에서 창립 대의원대회를 갖고 출범한 전광연은 11월에 노동부로부터 노조등록증을 받고 내년 2-3월께 출범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조 가운데 부산만 최근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 소속이고 서울과 대구, 인천 등 7개 지역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소속이다. 나머지 8개는 독자노선을 걷다 경남을 제외한 7개가 이번 전광연 결성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