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부서 가점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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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격무부서 댓글 0건 조회 1,784회 작성일 09-11-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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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부서 가점제’ 논란
공무원노조 “형평성 위배” 폐지 “힘든 일 하는 만큼 보상은 당연”
newsdaybox_top.gif 2009년 11월 20일 (금) 장충식 기자 btn_sendmail.gifjjang@ekgib.com newsdaybox_dn.gif
경기도가 시행 중인 격무부서 가점제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도와 도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공무원노조는 지난 10일 단체교섭을 시작, 격무부서 가점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사평가시 격무부서 가점제 시행으로 공무원들간 승진 서열이 뒤바뀌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격무부서가 실과별 특성에 따라 지정되면서 비슷한 업무 수행에도 불구, 비격무부서 직원들은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밖에 격무부서 가점제 이외 시책추진, 제안제도, 자원봉사 활동 등 20여개에 달하는 가점제가 난립해 중복 수혜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특정 부서에 가점을 부여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데다 수많은 가점제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과중이 발생한다며 격무부서 가점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도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근무하는 부서와 관계없이 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업무와 부서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가 격무부서 가점제 폐지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데다 격무부서 직원들의 반발이 제기되면서 도청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격무부서의 한 공무원은 “힘든 일을 하는 만큼 그에 대한 보상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존치와 폐지 양쪽 의견이 모두 타당한 만큼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무원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