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센터도 24시간 불 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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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 끄지 마라 댓글 0건 조회 812회 작성일 09-1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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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청장은 21일 "낮에만 근무하던 치안센터를 야간에도 운영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군 대술·신양파출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밤에도 (치안센터에) 불을 켜고 직원이 상주해야 주민 입장에선 맘이 놓인다. 낮에만 근무하면 안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너무 3교대 시스템만을 고집해선 안된다"면서 "인력을 재분배하고 부족할 경우 지역의 자율방범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며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강조했다.

대술·신양파출소의 업무전반을 보고받은 강 청장은 "신양지역에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나들목도 있고 인구도 대술보다 700여명이 더 많은데 왜 파출소가 대술에 위치한 것이냐"며 "근무인원 11명을 반으로 쪼개 양쪽에 배치·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치안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 평가 등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시사한 뒤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부분과 대해선 초과근무 수당으로 보전해주겠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제는 수요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주민 속에 파고들어 그들이 원하는게 뭔지 헤아리는 풀뿌리 치안이 중요하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경찰상을 구현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