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국회무용론'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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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회무용론' 댓글 1건 조회 955회 작성일 09-12-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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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내대표는 9일 국회 선진화 방안에 대해 "1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의 불을 지펴 내년 2월까지는 어떻게 해서라도 국회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국회 선진화 방안에 대해 노력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 "국회폭력과 상습적인 파행, 등원거부, 다수결 원리를 무시하는 소수폭거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국회 운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당 선진화 특위에서 `캘린더 국회', 국회폭력 방지법 등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기국회 폐회에 대해 "오늘로 100일간의 정기국회가 끝나는데 야당의 습관적인 발목잡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로 결국 부끄럽게 끝이 났다"면서 "국민 앞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야당이 4대강 사업 제지를 목적으로 예산태업을 했고 국토해양위(예산 기습처리)를 빌미로 본회의마저 무산시켜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면 결국 `국회 무용론'이 나오고 국민으로부터 영원히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면서 "연초 폭력국회의 오명을 받은데 이어 정기국회마저 실망을 안겼지만 한나라당은 고질적인 나쁜 관행을 타파하고 선진국회로 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