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행정통합 2시에 의결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해시민 댓글 0건 조회 1,060회 작성일 09-12-14 09:50

본문

'창원시의회 내부적 통합찬성의결 하기로' 발언 파문
기사입력 : 2009년12월11일 07시46분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상남도 진해시 김학송 국회의원이 진해시장 권한대행 김호기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진해시 간부공무원(40여명) 대부분과 비공개 자리에서 "마산-창원-진해 행정통합" 당위성을 역설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쯤 故이재복 시장의 빈소에서 만난 후 자리를 옮겨 인근 서부보건지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김학송 국회의원은 마창진 행정통합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송 국회의원은 "창원시의회가 의원들이 통합에 대한 일부 반대의견도 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찬성의결 하기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지난 7일 진해시의회에서 통합찬성 의결도 주민의사를 무시한 행안부와 지역 국회의원 한사람에 의한 관제통합임을 여실히 드러났다"며 "앞으로 어떠한 불이익이 따르더라도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분개했다.
 
 이날 참석한 간부공무원 A씨는 "김학송 국회의원이 무엇 때문에 소집했는지 모르고 참석했다"며 "사실 우리도 공무원의 신분으로 뭐라 말도 못하는 입장이지만 통합추진을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창원시의회는 불과 몇 시간 후인 11일 오전 10시부터 마창진 통합에 대한 의원들 간 토론과 질의 등을 통해 찬∙반 의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저녁 김학송 국회의원의 발언은 사전 각본에 짜여진 통합추진 진행을 말해 엄청난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