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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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줄사퇴 댓글 0건 조회 1,569회 작성일 10-01-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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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권에서 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사퇴와 `얼굴 알리기용'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고 있다.

13일 경남ㆍ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8명의 공직자가 이미 사퇴했고, 9명이 사퇴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서춘수(60) 경남도 농수산국장 등 4명이 사퇴했고, 오원석(63) 경남도립 거창대학 총장 등 6명이 이달과 다음 달에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대구, 경북에서는
권영세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4명이 공직을 그만뒀고, 3명이 사퇴를 앞두고 있다.

창원ㆍ마산ㆍ진해 통합시장을 노리는 오 총장은 다음달 초 사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한다.

한나라당 공천으로 김해시장 선거에 나서기를 희망하는 김문희(58)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내달 17일께 임기를 한달여 남겨두고 퇴직,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김 청장은 같은 달 김해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예비후보에 등록하기로 했다.
진주시장 선거전에 나서는 이창희(58) 경남발전연구원장은 다음 달 하순에 퇴직한다.

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사천시장 선거에는 조영두(58) 밀양부시장이 이달 말께 명예퇴직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강을안(58) 함양 부군수도 지난 4일 명예퇴직하고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이홍기(51) 경남도 도시국장은 거창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이달 중 명예 퇴직한다.
서춘수 경남도 농수산국장도 함양군수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명퇴하고 함양에서 선거 사무실 개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퇴임한 박종환(55) 함양경찰서장도 지난 2일 한나라당에 입당, 선거전에 합류했다.

안갑준(56) 함안군 종합민원실장은 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말 퇴직했다.
합천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조찬용(55)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내달 4일에 사퇴한다.

권영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고향인 안동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달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했다.

이재웅 경주부시장도 구미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달 말 퇴직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영일 김천의료원장은 구미시장 출마의사를 밝혔고 포항에서는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시장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상주시장 선거전에는 송용배 김천부시장이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히고서 바삐 움직이고 있고, 송병길 대구지법 상주지원 사법보좌관도 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최근 명예 퇴직하고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지낸 이상진 씨가 문경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안성규 경북도 감사관은 청도군수 출마를 위해 정년을 1년 6개월 앞두고 지난달 말 명예퇴직했다.

출마예정자의 `후보 알리기' 단골 메뉴인 출판 기념회도 잇따르고 있다.
`창마진' 통합시장에 출마예정인 전수식(53) 전 마산부시장은 23일 마산MBC홀에서, 안소동(49)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제1실무위원은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출판기념회를 연다.

통합시장에 출마하는 이래호(48) 한나라당 부대변인과 창녕군수에 출마하는 강모택(50) 경남도의원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합천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조찬용(55)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오는 23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