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장이란 어떤 직장일까. 연봉을 많이 주는 곳? 복지제도가 좋은 곳?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곳?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나 현재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모두 고용안정이 되는 직장을 좋은 직장으로 꼽았다. 그러나 그 외 기준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만 19세 이상에서 40세 미만인 대학생과 직장인 1082명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이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둘다 고용안정을 1순위로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그 외에는 대학생들의 경우 흔히 직장선택 기준으로 삼는 `높은 복지수준`, `높은 임금수준`, `회사 성장성` 등을 좋은 직장의 요건으로 제시했다.

반면 직장인의 경우 `직원간 업무수행에 대한 믿음`, `회사자체의 성장성`, `주변과의 의사소통 원활함 정도` 등을 꼽았다. 현실적인 직장생활에서는 고임금이나 복리후생 보다는 동료들간의 소통과 회사의 비전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좋은 직장에 입사 또는 재취업하기 위한 준비요소로 직장인들은 경력, 사회성, 표현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학생들도 어학실력이나 자격증, 학점보다 이 세가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연봉은 전체적으로 `1800만~220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대학생과 직장인들간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대학생들의 경우 신입 적정 연봉으로 2400만~2600만원 정도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직장인들은 1800만~2000만원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