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외면하는 언론 - 보도통제인가? 권력 눈치 보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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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대강살리기 댓글 1건 조회 1,343회 작성일 10-03-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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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외면하는 언론 - 보도통제인가? 권력 눈치 보기인가?
 
3월 17일 경향신문 28면 기사가 울컥하게 한다. 
『지상파 3사, 4대강 보도 '침묵의 카르텔』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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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부제로 '천주교 사제단 1104명 공동선언' 일제히 누락
작년 11월 대통령 '강행' 밝힌 뒤 보도회수 격감 이라고 달려있다.
 
나를 울컥하게 하는 것은 대통령의 말이 방송에 지나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 보수 언론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엽적인 문제만을 트집 잡고, 발목 잡으며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식하지 않는 보도 태도로 일관했다.

비판 의식이 무뎌진 것일까? 보도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국민의 삶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대통령의 한마디에 외면당하는 이유가 권력 눈치 보기로 비치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보도 통제의 압력이 있었다면 더 날이 선 비판으로 정론직필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일부 언론에 유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현 정부와 아무리 코드가 맞는 언론일지라도 할 말을 하는 언론이 되어야 한다.

MBC 'PD수첩'이 3월 16일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다시 조명한 것이다. 할 말을 하는 언론의 모습이다.

 

200972014BA067DEAFE63A▣ [생생이슈] 낙동강 함안보를 가다(사진 및 글 출처 : MBC)

 
지난 1월 28일, 경남의 함안보 건설 현장에서 야당 국회의원과 수자원공사 직원 간 에 몸싸움이 발생했다. 함안보 건설현장의 퇴적토를 시료로 채취하려는 야당 의원 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한편 지난 주 월요일(3/8), 전국천주교 사제단 1104명이 '4대강사업반대 전국사제 선언'을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강을 살리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어서 금요일(3/12)에 열린 주교회의에도 역시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천주교의 정식기구가 공식적 의견으로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은 세계 천주교 역사에서도 드문 일. 정치권은 물론 종교계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는 4대강 사업을 PD수첩이 중간 점검 해본다. 발암물질 기준치 20.7배 초과, 오염물질은 누구의 입으로 들어가나? 대한민국 경제개발의 젖줄 역할을 담당한 낙동강. 오염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던 때 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투자로 강의 기능을 상당부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 낙동강의 수질 시계가 거꾸로 돌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퇴적물이 시커매. 그게 이제 발암물질이라고, 그런 물을 갖다가 여태까지 뭐 경남 사람들은 여태 먹었어요.” (함안보 건설현장 근처 거주민) 지난 3월 3일, 부산 가톨릭대 김좌관 교수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낙동강 함안 보에서 채취한 퇴적토에서 발암성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하천수질 기준을 20.7배 초과하고, 중금속도 8개 항목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실험 진행 방식의 오류에 대한 지적과 함께 물에 녹지 않 는 중금속의 특성상 식수로 유입될 가능성이 없다며 반박했다. 자연 상태의 낙동강에서 오염이 의심되는 퇴적토는 모래층 아래에 위치함으로써 수질을 오염시킬 염려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4대강 사업 준설 과정에서 이 퇴적토 가 수면 위로 뿜어져 나오는 것이 문제다. 일부 학자와 시민 단체는 이 과정에서 과 거 70년대를 포함해 90년대 초반까지, 낙동강 오염 상황에서 형성된 퇴적토에 포함 된 오염물질이 강에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수질 오염에 대한 정부와 4대강 반대측의 공방, 어떤 것이 진실일까? 아버지 때부터 농사지은 땅, “올해 짓고 나면 논을 떠나야 해요” 경남 함안군 대산면 구혜마을. 마을을 가로지르는 둑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가에 인접한 농지는 4대강 살리기 사업 구역으로 지정되어 대대손손 농사를 짓던 농민들 이 삶의 터전을 내어주게 됐다. 둑 반대편 하우스 농민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다 행히 농지는 지키게 됐지만 그들의 경작지 역시 함안보가 건설될 경우 침수가 될 것 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함안의 특산물인 수박은 더 이상 재배하기 힘 든 상황이다. 인제대 박재현 교수 팀의 지하수모델링 결과, 함안보 관리수위를 7.5m로 유지할 경우, 이로 인한 인근 지역 예상 침수위험구간은 40.0k㎢였으며, 관리수위를 5m로 낮췄을 경우에도 예상 침수위험구간은 4.1k㎢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측도 침수 지역이 존재하는 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함안보 관 리수위를 7.5m에서 5m로 설계 변경을 했고, 침수 구간은 기존에 박재현 교수팀이 예측한 수치보다 낮은 0.744k㎢ 정도가 될 것이라 밝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피해는 엄청날 수밖에 없는 지하수위 상승에 의한 침수피 해, 과연 그 해결책은 어디서 찾아야 할지, PD수첩이 취재했다.
 
3월 17일 경향신문 28면 기사에 PD수첩에 대한 기사도 났다.

경향신문 기사 바로가기 : 석달 만에 ‘4대강’ 다시 캐는 PD수첩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3161741305&code=940705

 

3월 16일 어둠이 내린 오후 6시가 넘어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생명의 강 파괴하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참여 일백배'가 진행되었다.

언론의 외면에도 묵묵히 4대강을 지켜내기 위한 이분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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