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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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나귀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10-03-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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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수뇌부의 적반하장- 4대강 반대론자들이 작정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이 모여서 4대강 공사에 대해 반대하는 천주교측과 야당측을 '반대를 작정한 사람들', 또는' 사전 홍보가 부족한것 같다'라고 발언한것을 나는 '적반하장'이라고 규정하고 싶다.


한마디로 말해서 총리공관에 모여서 왜 대통령이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해' 4대강 살리기를 하려는데 반대를 작정하고 나왔냐는거다. 그리고 자신들의 '대국민홍보'가 부족했다구 그러구...참 잘들 논다.


딱 두가지 지적하고 싶다.


1.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백년대계를 위해 4대강 유역 파헤치고 공사하는것 원치않는다.국가를 위해서라면 국민의 의사표시 이런식으로 깡그리 무시하고 공사 '강행'해도 되는건가? 국가가 누구를 위한 국가인가?

 

국가가 이명박 대통령 사유물인가? 아니다. 이땅의 국토는 대통령의 명분이 아무리 좋다한들, 국민들이 반대하면 마음대로 '개발'하면 않되는 거다.

 

평생을 공사판에서만 살아서 공사하는것 말곤 아는 것이 없는 대통령과, 현대그룹이라는 대그룹출신 여당 대표는 분명 자신들에게 이익이 될것이 뻔한 4대강 살리기 공사를 두팔들어 환영할터.... 너무 위선적이지 않나?


솔직히이런식으로 이대통령 혼자서 막무가내로 4대강 살리기 공사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된다면 차라리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한국이 선진국 되길 포기할란다. 4대강 살리기 공사비가 자그마치 22조라고 하는데,

 

얼마전 한토마에 한분이 올리시길 청년실업자들 2000만원 연봉으로 취업해 20년간 월급으로 받을 돈이라고 하더라. 이런 피같은 돈을 건설사들 배불리려고 버리다니.... 총리공관에 있는 할아버지들 정신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2. 자꾸 4대강 살리기가 홍보부족이라고 하는데, 귀신 씨나라 까먹는 소리 제발 그만하기 바란다. 얼마나들 잘나서 국민들에게 정책홍보를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 삽질 밖에 모르는 대통령이나 구태의연한 대통령 측근들의 정책설명을 곧이곧대로 들을 만큼 아둔한이 별로 없다.


더구나 우스운건 현재 이명박 정권은 국민이 정치를 하라고 권력을 '맡긴 것'이지 그 권력이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는 거다.  따라서 위정자가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지 위정자가 국민에게 '내길을 따르라'고 하는 건 아니라는 거다.
지금이 무슨 왕조시대냐? 이명박 대통령이 무슨 왕이냔 말이냐?


이번에 총리공관에서 국민들 씹은 할아버지들은 도대체 지금이 쌍방향 소통시대라는건 알고서 지금 '홍보'라는 말을하는거냐? 지금이 박통때냐? 극장가서 일방적으로 대한늬우스나 듣고 앉아있게?

 

지금 젊은이들과 기성세대들, 매일 인터넷보고 이멜 주고받고 트위터하면서 쌍방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웬만한 정보량이 정정길할아버지나 정몽준 할아버지보다 훨씬 많을거다.


그런데 이런 국민들한테 4대강 홍보를 하면 먹힐것 같냐? 현 정부의 구태의연함과 산업시대적 사고방식은 이제 정말 더 보고 싶지가 않다. 정말로.
 
대통령이 4대강 살리기 하면 국민들은 다 나라를 위한 것이니 잠자코 따르라는 그런 웃기는 뉴앙스를 풍기는 그런 오만함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거냐?


4대강 유역에 사는 국민들과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천주교 사제단이 그럼 이렇게 막가는 토건정권한데 아무소리도 않하는게 정상적인 사회냐 이거다...


대통령이 아망 4대강 공사 홍보부족 했다고 질책하니까 총리공관에 모여서 지들끼리 국민을 '성토'하는 모양인데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


국민들은 4대강 공사 반대할만하니까 반대하는 거니까... 노인네들이 너무 막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