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를 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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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유 댓글 0건 조회 1,037회 작성일 10-03-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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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건
그것은
그의 죽음으로 해서 잃게 된다.

이를테면 잠을 깬 사람은
꿈속에서 만난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듯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이 세상을 떠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다.

진리를 따르는 사람은
현명하게 이 이치를 깨닫고
내 것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누구누구라고 하던 사람들도
한 번 죽은 후에는
그 이름만이 남을 뿐이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여
욕심부리는 사람은
걱정과 슬픔과 인색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온함을 얻은 성인들은
소유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