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통합 창원시장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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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운 댓글 1건 조회 1,594회 작성일 10-06-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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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통합 창원시장의 뒷모습


 오늘이면 모든 선거운동이 끝난다.

 나는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새삼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권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이고, 무지막지한 것인지를.


 이번 선거에서 가장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집단들을 열거해 보면 첫 번째가 언론이다.

 보통의 시민들은 신문, 방송에 나는 보도는 모두가 사실이라고 믿고 대부분 맹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본 언론의 모습은 너무나 거짓과 조작이 많음을 알았다.


 경남신문의 자회사인 경남리서치의 여론 조사 내용을 보면 전화 응답률이 49%라고 하였다.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면 대부분 사람들은 바쁘다며 전화를 끊어 버린다. 그래서 응답률은 대부분 10%를 넘지 못한다. 통계 전문가들은 49% 응답률은 미리 5분전에 전화를 하여 “선거 여론조사 문의가 오면 전화를 받아 달라”고 짜놓고 하드라도 어려운 수치라고 한다. 즉, 이 49%는 무작위 샘플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특정후보 지지자들과 짜고 샘플 조사를 한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여론조사 조작수치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이야기는 숱하게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이런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경남신문과 KBS방송이 대대적인 보도를 함으로서 자기편으로 줄 세우기를 하고, 상대방 후보를 물 먹이는 작전을 구사하는 것이다.

 나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이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에 대하여 법적책임을 묻는 방안을 법률전문가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강구할 것이다.


 두 번째가 사법기관이다.

 박완수 후보의 비리에 대하여 사법당국은 내사종결사건, 수사진행중인 사건 운운하며 공식적인 발표는 일절 삼가고 있다.  경남여성신문의 보도사건에 있어서도 그 사건의 실체인 “업무협약서”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고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만 족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박완수후보 비리를 덮어주기 위한 “기자 영장 청구”보도문을 냈다. 영장청구는 무위로 끝났는데 이 사실은 결국 아무런 소리가 없다.

 말하자면 사법기관과 언론이 박완수후보 비리의 세탁소인 꼴이다.


 세 번째가 시민단체이다.

 지금까지 시민단체들은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박완수후보에 대해서만은 꿀 먹은 벙어리 흉내를 하고 있다. 39사 민자사업 특혜사건, 모래 부정반출 사건, 생태하천 부실공사 사건, 경남여성신문의 협약서 사건, 명곡조합주택 약정금 사건, 접대골프 사건, 한국항공부지 특혜분양 사건, 시티세븐 특혜 사건 등등 박완수후보와 관련된 따지고 넘어가야 할 사건이 한둘이 아니건만 시민단체들은 이번 선거기간에 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박완수후보가 풍부한 예산덕분에 시민단체에 직접적인 예산지원 또는 용역발주를 통한 간접지원 등 각종 지원을 한 덕분이라고 세간에 말이 많다.


 다음은 한나라당인데 그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어찌 입에 다 담을 수 있겠는가?

 한일합섬 아파트와 39사 이전사업을 SBS 계열사인 태영건설이 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한일 합섬과 39사를 연결하는 팔용터널 민자사업자에 또 태영건설이 끼여 있다는 사실은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

 이 팔용터널은 결국 한일아파트와 39사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여 아파트 분양을 유리하게 하고, 통행료까지 받아 이문을 챙기는 꿩 먹고 알 먹고 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그토록 비리가 많은 후보를, 그토록 죽자고 밀고 있는 연유가 이런 민자사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건설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지금까지 특정업체가 특정지역에서 대형사업을 거의 독점하는 배경에는 언제나 막강한 정치세력들의 입김이 있어 왔음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중앙공심위에서도 뒤늦게 박완수후보의 비리를 알았지만 지금에 와서 후보를 사퇴시키면 결국 한나라당 텃밭을 내 주는 꼴이므로 일단 당선은 시켜 놓고 대타를 물색한 후 보궐선거를 하여 다시 그 자리를 한나라당 사람으로 채우자는 욕심이다.


 그들의 눈에는 지금 보궐선거로 인한 시민의 혈세낭비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박완수 후보도 결국 디딤돌 역할밖에는 안 되는 소모품인 것이다.

 선거가 끝나고 박완수후보가 초대 통합창원시장이 된다면 시장은 시청보다 검찰청 드나들기가 바쁠 것이고, 창원시 행정은 당분간 식물행정이 될 것이 뻔하다.


 한판열씨가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하루에 13~18시간씩 받는 조사를 열흘 정도 받았으니 박완수후보가 그 많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다 받으려면 아마도 석 달은 족히 받아야 되지 않나 싶다.


 아~

 이일을 어찌 할꼬! 어찌 할꼬!

 통합창원시 첫 출발부터

 망신살에

 50억 혈세 낭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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