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밝히는 4대강과 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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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 당선 댓글 1건 조회 1,702회 작성일 10-06-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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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밝히는 4대강과 공무원노조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한나라당은 전통 텃밭 지역에서도 곳곳이 무너졌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광역단체장은 겨우 지켜냈지만, 기초단체장은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마디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오만했다. 국민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으로 국정을 운영했다.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등 기본적 권리마저 억압하고 제한하는 오만한 권력을 향해 국민은 지혜롭게 표로 심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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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경남도민의 선택을 받은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부인 채정자 씨 ⓒ 윤성효

 

이명박 정부가 한나라당의 전통 텃밭으로 인식되는 경남에 내려 먹이기 방식으로 이달곤 후보를 내정했다. 거기에 김두관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맞섰다. 결과는 김두관 후보의 승리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대통령과 면담할 뜻을 밝혔다. 그리고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는 공무원노조와의 관계도 '행정개혁의 중요한 파트너'라는 인식으로 현재의 극단적 노사관계에서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로 변화가 기대된다. 

 

4대강과 공무원노조에 대한 김두관 당선자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언론사 인터뷰 내용이다.

 

- 4대강정비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가 가지고 있는 인허가권이 있을 것이다. 환경전문가들과 의논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 생명 파괴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사업은 많은 종교지도자들도 우려하는 일이다. 대통령 면담을 통해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 법적이나 행정적으로 4대강 사업 중단에 대해 검토한 부분은 없나?

"아직은 못해 봤다. 안희정 후보 등도 반대했다. 4대강 사업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한 단체장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강력히 정부에 건의할 것이다."

 

- 현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마찰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와 부닥칠 이유가 없다. 인식 차이다. 공무원은 국민의 녹을 먹는 사람들이다. 공무원노조를 인정하는 나라도 많고,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을 보장하는 나라도 많다. 공무원노조는 다른 노동조합과 달라서 도정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때 노무현 대통령한테도 공무원노조를 인정하자고 강력하게 권했다. 내가 장관으로 있을 때는 공무원노조와 관계가 원만했다. 그 뒤에 여러 마찰이 있었다. 공무원노조는 행정개혁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글 가져온 곳 : "지역주의 벽 확실히 깼다... 4대강, 대통령 면담할 것" - 오마이뉴스 

 

6.2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내게는 기분 좋은 변화다. 아무쪼록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진정한 소통과 대화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집권 4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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