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출자ㆍ출연기관장 사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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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표내야 댓글 0건 조회 1,367회 작성일 10-06-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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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29일 "(물러나는) 김태호 지사가 임명한 경남도 출자ㆍ출연기관의 장(長)은 사표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정무부지사와 일부 출자ㆍ출연기관장 내정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경남 지방정부가 새로 출발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 출자ㆍ출연기관장들은 재신임을 통해 다시 역할을 맡는 게 합리적"이라며 "원칙적으로 차기 도지사에게 인사 폭을 넓혀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그러나 "취임 후 도청 내부를 추스르는 게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연말에 중지를 모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선자는 도내 10여명의 출자ㆍ출연기관장 가운데 경남발전연구원장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도립 남해대학 총장 등의 내정자를 발표했다.

   나머지 경남도개발공사, ㈜경남무역, 가온소프트㈜, 마산의료원, 진주의료원, 재단법인 마산밸리, 재단법인 경남 람사르환경재단, 재단법인 경남테크노파크, 도립 거창대학 등의 책임자는 김태호 지사에 의해 임명된 인물이다.

   따라서 이들의 거취를 놓고 연말께 재신임 여부를 포함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