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은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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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사 댓글 1건 조회 1,646회 작성일 10-07-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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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전철역서 취임식후 급식봉사 활동

100701_141501286.jpg【의정부=송동근기자】“부족한 저를 다시 도지사로 뽑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도정을 밑바닥부터, 완전히 혁신하겠습니다. 1200만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겸손하게 더 낮은 곳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일하겠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일 민선5기 제33대 도지사 취임식을 제2청이 있는 의정부의 한 전철역에서 조촐하게 갖었다.

이는 새 임기출발에 앞서 현장 행정과 경기북부 발전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이날 의정부시 가능역 교각 아래에서 간단한 취임식을 가진 뒤 119 한솥밥 무료급식센터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도청 직원들은 김 지사가 민선 5대 지사 취임식을 의정부에서 가진 것은 여러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이다. 우선, 경기도가 서울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에서 4대 지사 취임식을 수원서 가진 만큼, 5대 지사 취임식은 의정부에서 열어 남부보다 낙후됐다는 의식이 강한 북부 도민에게 관심을 표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로 10년을 맞은 도청 제2청의 개청을 축하하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북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경기 북부는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켜 온 최전방”이라며 “안보로 인해 낙후된 경기 북부를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의정부와 고양까지 연장 건설하고 북부 지역에 북한 연구와 통일역군을 양성하는 ‘통일대학’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민의 발인 전철역에서 취임식을 갖은 것과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한것은 김 지사가 6.2 지방선거 기간 24박 25일동안 유세현장을 돌며 말했던 ‘더 겸손한 자세로, 더 낮은 곳에서 서민을 돌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