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총리-실장’ 최선의 조합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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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사람 댓글 0건 조회 954회 작성일 10-07-05 14:42본문
총리 재신임땐 임태희.박형준 등 물망
총리 교체시 새총리 김태호.안철수 거론
실장엔 김덕룡. 권철현.이석채등 박탁설
이명박 대통령이 인적쇄신과 관련,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내기 위한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구상에 들어갔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정운찬 총리와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교체 여부를 포함해 개각과 청와대 참모들을 어떻게 포진시키느냐의 다양한 방정식을 놓고 고민 중인 모습이다. 청와대 시스템 개편과 수석들 인선, 개각 발표에서 시차를 두더라도 큰 틀에서는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다. 인적쇄신의 고민지점은 이 대통령이 ‘6·2지방선거’ 이후 최대 화두로 던졌던 세대교체와 함께 통합·안정의 두 가지가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모두 세대교체를 단행하기엔 국정운영에 부담이 큰 만큼 양쪽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서다. 우선 정 총리의 사의를 수리하느냐 여부가 출발선이다.
이에 따라 조합이 달라지는 만큼 이 대통령의 현재 고민은 이에 맞춰져 있다. 정 총리를 유임시킬 경우 이 대통령이 청와대 대통령실장에서부터 세대교체 카드를 선보일 확률은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총리 재신임을 통해 힘을 실어준 뒤 국정의 안정적 관리와 결과물 도출에 주력하고, 대통령실장이 이를 떠받치는 모양새다. 장악력이 높으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도 이해하는 세대교체 카드로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의 전격 발탁과 박형준 청와대 정무·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의 내부승진설이 나오는 이유다. 청와대 수석의 경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여론의 향배가 부담이긴 하지만, 이 대통령으로서는 이들 만큼 집권 후반기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카드가 없다는 ‘대안 부재론’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청와대 수석들과 함께 장관진용에서 세대교체를 통한 대폭 교체가 불가피해보인다. 안철수 KAIST 교수 기용,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차관의 장관 승진 등이 거론된다.
정 총리가 교체될 경우에는 총리에서부터 파격적인 세대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안철수 교수와 임태희 장관 등이 총리로 파격 발탁될 경우 대통령실장은 역으로 정권의 살림살이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방식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조합으로서 거론된다. 대통령실장으로서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나 권철현 주일대사와 이석채 KT회장, 백용호 국세청장 등이 고려될 수 있는 카드다. 대학총장을 지내고 있는 이모 교수의 실장 발탁설도 최근들어 부상하고 있다. 다만 정치권과의 소통문제를 포함해 정치적 경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회장이나 백 청장은 집권말기의 카드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총리가 교체되면 내각은 최소한 중폭 이상이 바뀔 것으로 보이며 현 정부 초반에 임명된 7명 장관은 모두 교체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모두 세대교체를 단행하기엔 국정운영에 부담이 큰 만큼 양쪽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서다. 우선 정 총리의 사의를 수리하느냐 여부가 출발선이다.
이에 따라 조합이 달라지는 만큼 이 대통령의 현재 고민은 이에 맞춰져 있다. 정 총리를 유임시킬 경우 이 대통령이 청와대 대통령실장에서부터 세대교체 카드를 선보일 확률은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총리 재신임을 통해 힘을 실어준 뒤 국정의 안정적 관리와 결과물 도출에 주력하고, 대통령실장이 이를 떠받치는 모양새다. 장악력이 높으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도 이해하는 세대교체 카드로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의 전격 발탁과 박형준 청와대 정무·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의 내부승진설이 나오는 이유다. 청와대 수석의 경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여론의 향배가 부담이긴 하지만, 이 대통령으로서는 이들 만큼 집권 후반기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카드가 없다는 ‘대안 부재론’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청와대 수석들과 함께 장관진용에서 세대교체를 통한 대폭 교체가 불가피해보인다. 안철수 KAIST 교수 기용,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차관의 장관 승진 등이 거론된다.
정 총리가 교체될 경우에는 총리에서부터 파격적인 세대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안철수 교수와 임태희 장관 등이 총리로 파격 발탁될 경우 대통령실장은 역으로 정권의 살림살이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방식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조합으로서 거론된다. 대통령실장으로서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나 권철현 주일대사와 이석채 KT회장, 백용호 국세청장 등이 고려될 수 있는 카드다. 대학총장을 지내고 있는 이모 교수의 실장 발탁설도 최근들어 부상하고 있다. 다만 정치권과의 소통문제를 포함해 정치적 경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회장이나 백 청장은 집권말기의 카드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총리가 교체되면 내각은 최소한 중폭 이상이 바뀔 것으로 보이며 현 정부 초반에 임명된 7명 장관은 모두 교체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