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사업 막는다면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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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부사업 댓글 1건 조회 962회 작성일 10-07-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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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선출된 한나라당 소속 신임 경남도의회 의장이 야권 도지사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 앞으로 잦은 마찰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허기도 신임 의장은 5일 당선 인사말을 통해 "(김두관 도지사가) 개인의 정치철학, 신념 등과 다르다고 해서 중앙정부의 정책 사업을 중단시키거나 막는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경남도가 4대강사업 등과 같은 정부정책 사업을 근본적으로 반대한다면 집행부와 도의회간 충돌이 잦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권 도지사가 도백으로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하겠지만, 편향된 정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정무부지사와 남해대학 총장, 도 출연ㆍ출자 기관장을 임명하는데 인사 청문회를 도입하도록 하겠다."며 "이들의 임기도 도지사 임기와 함께 하도록 2년 또는 4년으로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과 함께 의원보좌관제를 신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59명으로 구성된 경남도의회는 한나라당 소속이 38명(64.4%)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1명(35.6%)은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무소속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