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과장 직위공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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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직위공모제 댓글 1건 조회 1,605회 작성일 10-07-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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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진행한 12개 주요 과장 직위공모제에서 총 74명이 지원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직위공모제는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인사실험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연공서열 타파,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 원칙을 내세우며 추진됐다. 직위공모제는 장관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공무원들에게 양도하는 인사정책이다.

직위별 응모현황은 친환경농업과장에 가장 많은 16명이 지원했고 유통정책과장(9명), 국제협력총괄과장·축산정책과장·수산개발과장(7명), 종자생명산업팀장·양식산업과장(6명)이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막중한 책임감과 업무량이 요구되는 농업정책과장에 5명, 식량정책과장에 5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이같은 경쟁률은 직위공모제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농업정책과장은 농어업선진화, 비전2020 등 농정의 기본 방향을 책임지는 직위로 농식품부 제1과장의 자리”라며 “식량정책과장도 쌀 관세화, 쌀 재고 문제 등 현안이 많아 기피 대상이 될 거라 예상됐었지만 예상과 달리 많은 지원자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선정 작업에 착수해 이달 중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각 1급 실장들이 지원자들을 평가해 복수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 중 장관이 최종 적격자를 선발한다. 발탁된 과장들에게는 업무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소 1년 6개월의 임기가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