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님께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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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심어린 충언 댓글 7건 조회 3,531회 작성일 10-07-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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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한창 핫이슈가 되고 있는 남해출신 과장님이 근무하시는 0000과에 직원입니다.



존경하는 김위원장님 !!


위원장님께서는 아마 저를 기억하지 못하실겁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 노조조합장 선거운동을


하시던 김위원장님의 까무잡잡한 얼굴에 별처럼 빛나는 눈빛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겠습니다. 하시면 악수를 건내시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노조에 관심도 없었뿐만 아니라, 노조라는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기에


비노조원으로 있었지만 노조위원장 후보로 나온 김위원장님의 눈빛에 매료되어 그후에 가입


하였습니다. 젊은 패기로 뜨겁게 뭔가 이루실거 같은 맑은 모습에 감동받아 마음으로 뜨거운


지지를 보냈습니다.


위원장님 그러나 지금의 이상황은  저로서는 이해도 되지않고, 흔히 TV로 보던 정치싸움 같이 보여서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노조라면 당연히 바르지 않은 일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방법이 정당하지 않고, 이유가 명확하는 않은 일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한지요??


노조에서 저희 과장님의 인사에 반대하는 이유가 남해 출신이라는 이유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노조의 민의라고 인사에 개입 하셨다고 들었는데 대의원 회의도 없이 어찌 민의를 모을수 있었는지요?


그리고 반대하는 이유가 단지 남해 출신이라는 이유라는 데 그것이 타당한 이유인지요?


위원장님 혹시 알고 계십니까? 저희과장님께서 본청 과장중에서 3번째 고참인거는 아시는지요?


저희과장님 서기관발령 동기들이 이미 다 부단체장으로 나가신거는 아시는지요?


전임지사 시절에는 남해출신이라서 인사에 밀리고, 현지사님에는 또 남해 출신이라서 인사에 밀리고 있는 이현실을 아시는지요?


뭐든지 타당한 이유가 있는 반대는 옳은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남해출신이라는 이유로 선배 공무원을 마녀사냥하는듯 명예에 손상을 주는 것은 어찌 옳다 할수 있습니까?


정말 노조에서 저희과장님이 행정과장 자리에 가는 것이 옳지 않다면 당당하게 대의원 회의를 개최하여 왜 안되는 지 타당한 이유를 제시 하여 주십시오.


저는 저희과장님을 겨우 몇 개월 모셔 왔지만 과장님에 인품에 또 직원들 아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고 힘든 도청생활을 그래도 견딜수 있는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위원장님 혹시나 제가 이런글을 올린다고 해서 제가 위엣분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줄타려고 그런다고 생각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위직인 제가 잘보여봤자 어디를 가겠으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습니까?


단지 옳지 않은 상황에 맞지 않다고 이야기 하고 싶을뿐입니다.

 

그것이 제가 모시고 있는 분에 대한 도의적인 예의이고,  제가 존경하는 노조위원장님께 드릴수 있는 진정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노조에 대한 희망을 주셨던 위원장님께서 이번일에 정말 올바른 판단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일이 몇 년이 지난뒤 노조의 오점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용기있는 선택이었다고 기억될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