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업 찾아 연수 받아
공무원 노사가 공무원 노조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민간기업의 우수 노사문화를 직접 찾아가 배우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서울메트로와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 협약을 체결했다"며 "역사가 짧은 공무원 노사가 외부에서라도 적극적으로 배울 곳을 찾아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 공무원 노사가 민간 기업의 우수 노사문화를 직접 찾아가 배우기로 협약한 뒤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김준수 하이닉스반도체 노조위원장(청주), 박태석 하이닉스반도체 노조위원장(이천),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맹형규 행안부 장관,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김영걸 서울메트로 사장, 정연수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이에 따라 행정기관 공무원 노사는 이들 기업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공동연수를 받는다. 올해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행안부와
지식경제부,
대구광역시 등 56개 기관 439명의 노무담당자와 노조 관계자가 50명씩 9차례에 걸쳐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민간기업 공동연수는 많은 공무원 노사에 협력적 노사관계에 관한 새로운 방향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