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사, 민간기업서 '노사문화'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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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292회 작성일 10-07-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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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업 찾아 연수 받아

공무원 노사가 공무원 노조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민간기업의 우수 노사문화를 직접 찾아가 배우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현대중공업·하이닉스반도체·서울메트로와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 협약을 체결했다"며 "역사가 짧은 공무원 노사가 외부에서라도 적극적으로 배울 곳을 찾아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공무원 노사가 민간 기업의 우수 노사문화를 직접 찾아가 배우기로 협약한 뒤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김준수 하이닉스반도체 노조위원장(청주), 박태석 하이닉스반도체 노조위원장(이천),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맹형규 행안부 장관,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김영걸 서울메트로 사장, 정연수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이에 따라 행정기관 공무원 노사는 이들 기업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공동연수를 받는다. 올해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행안부지식경제부, 대구광역시 등 56개 기관 439명의 노무담당자와 노조 관계자가 50명씩 9차례에 걸쳐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민간기업 공동연수는 많은 공무원 노사에 협력적 노사관계에 관한 새로운 방향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