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반대 지역민심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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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역민심 댓글 0건 조회 728회 작성일 10-08-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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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지역주민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4대강 사업을 경기도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현장을 보지도 않고 무작정 반대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4대강 사업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해당 시.군 주민이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고 지역발전, 주변개발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공정률이 30%인데, 수질.환경오염 문제도 없다"며 "경기도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소야대의 경기도의회 상황과 종교.환경단체의 사업 반대와 관련해 "사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겠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지만 4대강 사업을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4대강 사업에 대한 견해는.

   ▲4대강 사업은 필요하다. 현장에 여러 번 가봤는데 한강은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여주는 홍수 위험지역으로 2006년 폭우 때 피해를 보았는데 4대강 사업으로 홍수와 가뭄도 막고, 강 주변을 명소로 개발할 수 있다. 특히 한강에 접해 있는 5개 시.군인 여주.양평.가평.광주.남양주 주민들 모두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이 30%인데 수질.환경 오염 문제도 없다.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나.

   ▲여주군 인구가 11만명이고 총예산은 2천746억원인데 4대강 사업 자갈모래 채취로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금이 2천억원, 전기발전 수익이 32억원이다. 여주군에선 1천500년 만에 온 발전 기회라고 말한다. 여주보 공사에만 군민 103명이 이미 취업했고 식당.관광 등 500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 수량을 유지해 하천의 자정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본다.

   --종교계와 시민.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지역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이 몰려와서 반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반대 때문이 아닌가 한다.

   현재 환경 문제도 없고, 공사 중인데도 오히려 팔당호 수질은 좋아지고 있다. 자꾸 4대강 사업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타당성을 재검증하자는 의견이 있다.

   ▲사업을 중단하면 안된다. 보 교각은 이미 다 건설됐고 바닥 준설도 끝나 이제 남은 반을 하려고 하고 있다. 좋은 부분은 좋은 대로 계속하고 더 개선하는 쪽으로 잘 진행을 해야지 지금 이것을 멈출 경우에는 더 큰 부작용이 생긴다. 중단을 주장한 사람들에게도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다.

   --여소야대 경기도의회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앞으로 난관이 예상된다.

   ▲여러 가지 도정 운영이 어렵겠지만 보다 겸허하게 서로 다른 정당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도지사로서 통합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대화하고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

   --도지사가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종교.환경단체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성직자들이 사심은 없지만, 사실에 대한 오해는 있을 수 있다. 특히 언론의 피상적인 보도로 오해가 있을 수 있다. 4대강 사업은 물을 깨끗이 하자는 것이고 해당 주민들도 좋아하고 있다. 저는 환경관리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으로 6년간 활동했다. 환경 문제가 없도록 잘 살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