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반응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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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역민 댓글 0건 조회 1,114회 작성일 10-08-04 08:06본문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지 한달이 지났다. 창원시의원들이 들어본 지역민들의 통합 한달의 반응은 어떨까?
의원들은 일단 통합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적으로는 진해와 마산지역이 창원보다 불만이 더 많다.
◈ "왜 통합했나?" 불만 커져, 지역 홀대론도 제기
마산과 진해 주민들의 피부에 먼저 와닿는 것은 공무원들이 대거 창원으로 빠져 나가면서 생긴 옛 시청 주변의 공동화 현상과 상권 위축이다. 여기에 주민들은 당장 실망감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 창원쏠림이 더 가속화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빠져 있다.
김하용 의원은 "진해지역은 식당과 상점들이 통합 이후 장사가 되지 않으면서 아예 생기를 잃었다"며 "창원으로 모든 것들이 몰리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생긴 구청제 등 민원 해결과 관련한 불만들도 폭증하는 등 통합에 따른 변화에 대한 혼란과 혼선도 계속됐다.
김종대 의원은 "구청을 다녀와야 하는 불편도 생기는 등 새로운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불만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홀대론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김하용 의원은 "진해주민들은 통합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엄청난 박탈감과 소외감에 사로 잡혀 있다"며 "이럴 바엔 왜 통합을 했느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노창섭 의원은 "반대로 창원 주민들은 지금은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 별로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창원에 사용될 예산이 마산과 진해로 다 가고 있다며 불만을 늘어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가시적인 통합 효과가 없어 소외감과 불만 커져
이같은 불만들은 통합 추진 과정에서 당장 엄청난 통합 효과가 나올 것처럼 과대포장을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유원석 의원은 "시민들이 통합에 대한 기대감들이 많았는데, 막상 통합 이후 가시화된 효과가 없으니까 시민들의 불평, 불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대 의원도 "통합과정에서 나온 장밋빛 공약들이 대거 제시됐는데, 주민들은 이같은 효과들이 통합과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십년이 걸릴 일들을 한달이 지났는데 왜 해결 안 됐냐고 불평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송순호 의원은 "통합이라는 환상에서 빠져 있다가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에 대해 실망하고 배신감과 허탈감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통합 효과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있다. 이명근 의원은 "통합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몇년 지나면 현재보다는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기일 의원은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도 '여기도 같은 창원시구나'라고 느끼고 있다. 다른 지역에 대한 이해심이 생기면서 조금씩 정서적인 이질감도 조금씩 허물어 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출범 초기 통합에 대한 불만이나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명근 의원은 "마산만 워터프런트사업 등과 같은 낙후된 지역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중점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 특례를 담은 지방행정 체제 개편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통합효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다려야
유원석 의원은 "특별법의 국회 처리가 무산되면서 통합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많다"며 균형 발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별법이 빨리 통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효과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김종대 의원은 "통합효과는 더디게 나올 것이다. 시민들이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기주의를 자제하고, 시와 의회에서 하는 일을 인내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원석 의원도 "지금 시점에는 당장의 방안이나 계획보다는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 인내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송순호 의원은 "지역별 대결구도를 풀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특히 여러 기관과 단체장들은 지역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구도로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기일 의원은 "창원시가 구성한 시민협의회와 학계, 사회단체와 언론이 계속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하면서 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일단 통합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적으로는 진해와 마산지역이 창원보다 불만이 더 많다.
◈ "왜 통합했나?" 불만 커져, 지역 홀대론도 제기
마산과 진해 주민들의 피부에 먼저 와닿는 것은 공무원들이 대거 창원으로 빠져 나가면서 생긴 옛 시청 주변의 공동화 현상과 상권 위축이다. 여기에 주민들은 당장 실망감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 창원쏠림이 더 가속화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빠져 있다.
김하용 의원은 "진해지역은 식당과 상점들이 통합 이후 장사가 되지 않으면서 아예 생기를 잃었다"며 "창원으로 모든 것들이 몰리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생긴 구청제 등 민원 해결과 관련한 불만들도 폭증하는 등 통합에 따른 변화에 대한 혼란과 혼선도 계속됐다.
김종대 의원은 "구청을 다녀와야 하는 불편도 생기는 등 새로운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불만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홀대론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김하용 의원은 "진해주민들은 통합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엄청난 박탈감과 소외감에 사로 잡혀 있다"며 "이럴 바엔 왜 통합을 했느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노창섭 의원은 "반대로 창원 주민들은 지금은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 별로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창원에 사용될 예산이 마산과 진해로 다 가고 있다며 불만을 늘어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가시적인 통합 효과가 없어 소외감과 불만 커져
이같은 불만들은 통합 추진 과정에서 당장 엄청난 통합 효과가 나올 것처럼 과대포장을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유원석 의원은 "시민들이 통합에 대한 기대감들이 많았는데, 막상 통합 이후 가시화된 효과가 없으니까 시민들의 불평, 불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대 의원도 "통합과정에서 나온 장밋빛 공약들이 대거 제시됐는데, 주민들은 이같은 효과들이 통합과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십년이 걸릴 일들을 한달이 지났는데 왜 해결 안 됐냐고 불평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송순호 의원은 "통합이라는 환상에서 빠져 있다가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에 대해 실망하고 배신감과 허탈감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통합 효과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있다. 이명근 의원은 "통합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몇년 지나면 현재보다는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기일 의원은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도 '여기도 같은 창원시구나'라고 느끼고 있다. 다른 지역에 대한 이해심이 생기면서 조금씩 정서적인 이질감도 조금씩 허물어 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출범 초기 통합에 대한 불만이나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명근 의원은 "마산만 워터프런트사업 등과 같은 낙후된 지역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중점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 특례를 담은 지방행정 체제 개편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통합효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다려야
유원석 의원은 "특별법의 국회 처리가 무산되면서 통합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많다"며 균형 발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별법이 빨리 통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효과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김종대 의원은 "통합효과는 더디게 나올 것이다. 시민들이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기주의를 자제하고, 시와 의회에서 하는 일을 인내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원석 의원도 "지금 시점에는 당장의 방안이나 계획보다는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 인내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송순호 의원은 "지역별 대결구도를 풀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특히 여러 기관과 단체장들은 지역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구도로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기일 의원은 "창원시가 구성한 시민협의회와 학계, 사회단체와 언론이 계속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하면서 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