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대통령 후보라도 된 듯 건방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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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겸손이 댓글 2건 조회 2,055회 작성일 10-08-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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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태호, 대통령 후보라도 된 듯 건방져”<세계일보>
  • 입력 2010.08.22 (일) 13:58
  •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22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 “책임질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인사청문회에서 총리 후보자의 이런 건방진, 마치 대통령 후보인 것처럼 날뛰는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후보자일 뿐인데, 마치 대통령 후보나 된 것처럼 겸손하지 못하고 손이나 번쩍 올리는 사진이나 찍는 것은 건방진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야당 인사청문위원의 문제점 제기에 해명하려고 노력해야지 어떻게 공갈 협박이나 할 생각을 하는가”라며 “총리가 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야당 의원을 협박한다면 총리가 되고 나서 또 민간사찰을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설사 총리에 임명되더라도 실세 장관 밑에서 ‘견습총리’, ‘인턴총리’를 제대로 할 수나 있겠느냐”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청문회에 임하겠지만, 먼저 총리 후보자로서 겸손한 자세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양원보 기자wonbo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