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앞두고 학연ㆍ지연 모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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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임 댓글 3건 조회 2,200회 작성일 10-10-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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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는 18일 "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학연ㆍ지연 별로 모임을 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간부 회의를 통해 "조직 개편 후 곧 인사가 있을 예정인데, 요즘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학연과 지연 모임을 많이 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인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이러한 모임은 옳지 않으며, 모임 자체를 자제하라."라고 강조하고 "모임에 참석한 것이 확인되면 인사에 불이익을 주겠다."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이어 "인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하겠으며, 특히 격무 현장 등의 부서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보직과 승진 등에 우선하여 혜택을 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그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나 큰 틀에서 논의하겠으며, 구체적인 사안은 양측 실무진에서 협의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동강사업 8∼9공구인 김해 상동면 일대에서 다량의 폐기물이 매립된 것과 관련, 김 지사는 "10여 년 전 부산의 대형 건축물 및 지하철 공사장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밤에 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불법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제의한 폐기물의 공동 조사가 수용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도의회의 지적은 도민들의 지적인 만큼 해당 실국은 도의원들의 감시와 비판에 충실히 답변하고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조직이 안정되는 내년부터는 행사 참석을 지양하고 도정의 큰 흐름이나 전략적인 방향을 잡는데 신경을 쓰겠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도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일을 계속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