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하수처리수 농업용수 재이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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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시아뉴스통신 댓글 0건 조회 706회 작성일 10-12-28 14:17본문
김해시, 하수처리수 농업용수 재이용 박차
화목·이동 일원 450농가 170ha에 공급
기사입력 : 2010년12월28일 13시10분
(아시아뉴스통신=한용 기자)
화목·이동 일원 450농가 170ha에 공급
기사입력 : 2010년12월28일 13시10분
(아시아뉴스통신=한용 기자)
28일 경남 김해시는 하루 1만8000톤 규모의 생활하수처리수를 다시 농업용수로 재이용키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하수를 재처리하는 시설인
화목동 김해맑은물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청)
(사진제공=김해시청)
경남 김해시는 버려지는 생활하수 처리수를 다시 농업용수로 재 활용키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농민들의 관심이 높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화목과 장유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따뜻한 방류수를 화목동과 이동 일원 170ha 450농가의 시설채소단지에 공급해 사계절 안전한 농
업용수를 확보키로 했다.
또 이 물을 비닐하우스 수막용으로도 이용해 연료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청정에너지 역할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총 70억원(국비 49억원, 도비 10억5000만원, 시비 10억5000만원)을 들여 정수처리시설과 용수관로 20km를 설치키 위해 실시설
계용역에 들어간 가운데 내년예산에서 국비 17억원을 이미 확보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실시설계는 내년 4월 중 완료되고 6월 중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1만8000t의 따뜻하고 깨끗한 물이 농업용수로 씌여진다.
김해시는 지금껏 장유와 화목 맑은물처리센터에서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그냥 강으로 흘려보냈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재이용 할 수 있게 되면서 안정적
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홍명식 김해시 건설과 농촌개발 주무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따뜻한 하수처리수를 공급할 수 있어 사계절 안전한 농업용수원 확보에 기여 할 것”이
라고 했다.
그는 또 “따뜻한 물은 겨울철 비닐하우스 수막용으로 이용하면서 연료비 절감은 물론 화석연료 사용절감에 따른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수자원보호와
친환경 등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수처리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키위한 정부방침이 정해진 후 시범사업을 벌이던 일부자치단체에서 처리수에 함유된 총 질소와 총 인이 문제점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최종 방류수에 적절한 정수시설을 갖춰 문제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만큼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