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 분들께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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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의자 댓글 1건 조회 1,322회 작성일 11-01-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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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이번 인사 그 폭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무식에서 지사가 언급한 것처럼
인사 보안이 잘 유지된 점
전보기간(5급 1년6월, 6급 이하 2년)이 비교적 잘 지켜진 점
(설마 100프로 다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않는다면)
인사청탁이나 외압에 의한 자리 이동 등의 잡음이 없었던 점 등

물론 저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퍼펙트한 인사를 바란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지만...

다만
전 인사계 직원들의 장난질 또한 명백해 보입니다.

어떻게 전 인사계장, 차석, 삼석, 사석, 오석...까지
사이좋게 국 주무과에 배치된단 말입니까?

인사계에서 타 과로 좌천(?)되어 가므로
그 정도는 눈 감아 줄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요.

또 불과 얼마 전에 배치받아
자기 자식(?) 다 쫓아내야 했던 인사계장이 모진 맘 먹지 못한
잘못이 클수도 있고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인사계 차석과 관련한 금번 인사발령을
도지사가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와
인사계에서 도지사에게 허위 보고를 했는지 여부입니다.

앞선 경공노(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노동조합소식지와
인사과장이 시도게시판에 게시한 내용을 보면
사전 또는 사후에라도 지사에게 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금번 인사와 관련하여
따질게 있다면 도지사에게 직접 물어보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노노간 갈등을 유발하는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원인을 제공한 인사계장, 인사과장, 부지사, 지사에게 따져 물어야지요.

감사 의뢰는 또 무슨 말씀인지?
그럼 감사관실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부지사, 도지사까지 조사를 해야 합니까?

열공노(열린공무원노동조합) 분들이 자주 범하는 과오 중에 하나가 바로
문제 발생 시 문제해결 보다는 경공노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부었던 전례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게 우선입니다.
경공노의 책임 문제는 그 이후에라도 얼마든지 따져 물을 수 있습니다.

아니, 열공노에서 훨씬 매끄럽게 사후처리를 하신다면
경공노를 비난할 필요도 없이, 경공노는 '어' 되는겁니다.

조용히 치밀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왜 일케 요란스럽게 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내일이라도 당장 지사 면담을 신청하세요.

이번 인사계 직원 자리 이동과 관련하여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니
재발령을 내 달라고 하시던지,
아님 인사 번복이 어려우면 이후에라도 불이익을 주라고 하시던지,
그도 아님 금번 인사와 관련하여 책임이 있는 직원에게 징계를 주라고 하시던지
그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 아니겠습니까?

남을 헐뜯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보다 정정당당하게 열심히 일하는 열공노의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