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실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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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1일 오전 댓글 0건 조회 960회 작성일 11-01-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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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미국의 항공모함 칼 빈슨호(9만3천t급)가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와 정박했다.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규모에 최고 30노트(시속 55㎞)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이 항공모함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축구장 3배 크기의 항모 갑판 위에는 수십대의 비행기가 무리지어 위용을 드러냈다.

공중전과 지상전이 가능한 전폭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하늘의 떠있는 레이더 기지'로 불리는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 적의 레이더망을 무력화시키는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격납고에도 호넷 등 첨단 비행기가 자리잡고 있었고 전폭기에 탑재되는 첨단무기류로 볼 수 있었다.

칼 빈슨 항모전단 사령관 사무엘 페레즈 (Samuel Perez) 소장은 "이번 방문은 정기적인 것이며 작전수행에 하나"라면서 "우리는 한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 사람들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과 진해에서 입항한 우리 승무원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에 대해 더 알고 건전한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4천여명의 승조원들이 근무하는 항모에는 3천여개의 선실과 체육관 등 다양한 휴식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도미사일과 요격미사일, 함포, 전자전 장비 등 첨단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25년간 연료공급 없이 운항할 수 있는 2기의 원자로를 갖추고 있는 칼 빈슨호는 지난해 핵연료를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