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 일간지 기자단이 15일자로 거창군청 기자실을 자진폐쇄했다.

거창군에는 10여 명의 일간지 기자들이 있는데, 평소 군청 내 브리핑품을 일간지 기자들의 전용 기자실로 사용해 왔고, 군에서도 기자들의 기사작성 등 언론활동을 위해 책상과 컴퓨터, 인터넷 등 장비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거창지역 일간지 기자가 승강기대학의 비리를 문제 삼아 수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사법처리되는 등 언론인들의 품위가 손상돼 지역사회의 비판적인 시각과 자성하는 차원에서 군청 기자실을 자진 폐쇄키로 하고, 브리핑룸은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브리핑할 때만 사용키로 했다.우영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