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부활!!!! 막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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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고 댓글 1건 조회 1,079회 작성일 11-08-19 18:34본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본관 리모델링 이후의 배치계획에 의하면 현재의 프레스센터 공간은 그대로 두면서 본관 2층에 별도의 기자실(150㎡, 45평정도)을 배정하고,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집기를 구입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언론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도의 자세로서는 굴욕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고, 권-언 유착의 상징인 기자실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도청 내에 작은 공간을 임차해 구두수선소나 이발소를 운영하는 생계형 자영업자에게도 월세 명목의 사용료를 징수하는 경남도청이 언론사 소속 기자에게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단 한 푼의 사용료도 징수하지 않은 채, 사무공간과 집기류 및 각종 편의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는 시도이다.
이에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7월 25일 1차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공보관을 만나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의견을 전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8월 2일 도지사 면담을 통해 기자실 부활이 가져올 폐해 등을 역설하면서 철회를 건의하였다.
프레스센터는 도민을 위한 공간이자 도정을 올바르게 홍보하기 위한 시설이지 특정 기자들의 사적 공간이 아니다. 현재의 프레스센터처럼 언론사 소속 기자들이 개인적으로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것 역시 프레스센터를 설치한 당초 취지를 훼손하는 일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11. 8. 16(화) 우리 노동조합의 요구에 의해 기자실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공보관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이번 계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자 한다.
1. 프레스센터 공간 재배치를 통한 활용도 제고로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브리핑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
2. 주재 기자들의 사무공간으로 병용되고 있는 프레스센터 공간을 취재
목적으로만 활용하라.
3. 프레스센터 개방시간을 정해서 운영하라.
- 일부 기자들의 경우 출근시간 이전은 물론이고 휴일에도 프레스센터에 상주
4. 프레스센터에 앉아서 취재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라.
- 통상적인 취재 형태가 담당자, 담당사무관 등에게 전화하거나 방문 설명 요구
- 담당자의 설명이 필요한 경우 정중히 협조를 구하고 실과를 방문하는 자세 필요
5. 기자실 집기 구입비(30백만원)를 전액 반납하라.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