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터 바르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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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 BeaK 댓글 1건 조회 1,044회 작성일 11-09-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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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그렇다고
바르지 않게 살아오진 않았습니다.
 
항상 언론에서 공무원비리가 터지면
자정결의, 서약서, 뭐 별 쇼를 다했던것은
어느 관공서 할 것없이 연례적으로 해왔던 것에 비춰보면
크게 잘못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도청에서 두개로 나뉘어지면서 나는 곰곰히 생각을 해 왔다.
(어쩌면 이 글이 양심고백일런지 모르겠다.)
 
청내에 근무하면서 특정직렬들이
밥 먹고다닐때, 술마실때 같이 다니며 동석을 해왔지만,
노동조합이 둘로 나뉘어지면서
나타나는 작태를 보노라니
 
내가 여태껏,
동료라는 동질감과, 공짜 술밥에 눈이 멀어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철학도 생각도 없이 행동한 것을
나는 뼈져리게 후회하고있다.
 
누군가
나에게 빌붙어 사는 대표적인 잡직이라고 해도 크게 관여치 않았다.
사실 지금도 그런류의 사람들이 실과에 현존하고 있다고 본다.
 
이제는 탈피할때다.
 
특정직렬을 위한 활동을 속으로는 욕하면서
빌붙어 먹어왔던 내 자신을 반성하고 깨어 나고자한다.
 
특정직렬을 위한 노동조합활동을 하면서
때로는 대표적인 잡직인 우리들에게 인심 쓰는 듯한
작태를 우리스스로 거부하고
 
정직하게 살면서 
특정직렬이 득세하는 도청을 막아내는데 일조해야겠다.
 
추석을 맞이하여
새로운 각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