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이달 말 대규모 인사이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채필 장관이 ‘정책부서 우선 승진 방침’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근무평정이나 승진시 기관장 측근에 있는 인사·지원부서는 혜택을 보는 반면 국민 가까이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정책부서가 배제되는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기관장회의에서 “일 잘하는 고용노동부를 만들기 위해 네 가지 원칙을 세우겠다”며 현장중심·열정·청렴·실력을 꼽았다. 그는 “작은 비위도 용납하지 않고 백벌백계하겠다”며 “승진과 전보에서도 일과 실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 있고 청렴한 직원이 발탁되는 관행을 만들자”고 강조하면서 근평과 승진·전보시 현장에서 뛰는 정책부서를 우선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

우리도 바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