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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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학회 댓글 3건 조회 1,961회 작성일 12-02-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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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과 연구를 할 수 없는 유능한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단체이다. 1962년에 설립되었으며 원래 명칭은 5ㆍ16장학회였으나 198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과 그의 부인 육영수의 ‘수’를 따와 1982년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문화방송 지분 중 30% 그리고 부산일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박근혜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이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


김지태의 친일행적 논란


부일장학회를 만든 김지태의 재산축적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1927년 3월 부산제2상업학교(부산상고의 전신)를 졸업한 뒤 동양척식주식회사(동척) 부산지점에 입사해 4년간 근무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경남 울산 지역의 전답 2만평을 불하받았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제가 식민지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그는 1935년 부산 범일동에서 제지회사인 조선지기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일본의 대륙침략 전쟁에 따른 군수물자 시장의 확장에 힘입어 날로 번창했다.


그는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1943년 일본인이 경영하던 조선주철공업합자회사를 인수했으며 1949년 적산(敵産) 기업이던 아사히견직(조선견직주식회사의 전신)의 관리인을 맡게 됐다. 또 1954년 신발제조공장으로는 당시 전국 최대 규모였던 삼화고무를 인수해 전국 10대 재벌의 반열에 올랐다.


기업 활동을 하면서 그는 부산일보부산문화방송을 인수했고 2대와 3대 국회의원(부산 갑)을 지냈다. 또 논란이 있는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는 1962년 5월 군사정부에 의해 부정축재자로 지목돼 구속됐다. 혐의는 밀수입과 국내재산해외도피, 농지증명서허위작성 등이었다.


당시 검찰부가 징역 7년을 구형했으나 공소취하의 대가로 부일장학회의 기반이었던 부산 서면 일대 땅 10만평을 헌납하고 풀려났다.


설립 과정 논란


5.16장학회의 모태인 부일장학회가 포기되는 과정이 법률적.정치적으로 하자가 없는 '기업가의 헌납'이냐, 아니면 '권력의 강탈'이냐 여부가 논란이다.


부일장학회는 삼화고무와 부산일보 등을 운영했고, 2,3대 국회의원도 지낸 부산 지역의 기업인이자 언론인이었던 고 김지태씨의 재산으로 만들어진 장학회였다.


김씨는 5.16 이듬해인 1962년 3월 재산해외도피 혐의 등으로 당시 중앙정보부에 체포돼 두 달 정도 구금생활을 하다 부일장학회와 부산일보, 한국문화방송, 부산문화방송 등의 운영권 포기각서를 쓴 며칠 뒤 공소취하로 풀려났다.


박근혜 전 대표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일장학회의 재산 포기는 헌납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지태씨의 큰아들 김영구 전 조선견직 회장은 "그해 5월25일 부산 군수기지사령부 법무관실에서 아버지가 수갑을 찬 상태로 운영권 포기각서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었다"며 "내가 장남이라 인감 도장을 가지고 가,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5.16장학회는 김씨가 재산을 '헌납'한 닷새 뒤 설립됐다.


국정원과거사건진실규명을통한발전위원회' 의 조사결과 5개 항목

첫째, 박정희 국가 재건 최고회의 의장의 지시에 의해 수사되었음이 당시 중앙정보부 지부장이었던 박용기씨의 진술에서 확인되었으며,


둘째, 62년 6월 20일 구속상태에서 강압에 의해 작성된 기부승낙서에 서명을 했으나 이마저도 구속 중 기부의 의혹을 지우기 위해 석방 이후인 6월 30일로 변조되었음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셋째,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의 대구사범 동기인 부산일보 주필 황용주의 석방을 빌미로한 재산포기 종용이 사실로 밝혀졌으며,


넷째, 경향신문의 매각과정에서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 을 앞세워 몇 번의 간첩사건을 통해 압력을 행사하였음이 확인되었으며,


다섯째, 일련의 과정속에 중앙정보부와 국가재건 최고회의를 비롯한 국가 주요기관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하에서 이루어졌음이 국가기관에 의해 최초로 사실규명이 되었다.[3]


운영


그동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 등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박 전 대통령 동서인 조태호씨와 딸인 박근혜 전 대표가 각각 5·8대 이사장을 지냈고, 이후락(83) 전 중앙정보부장, 박준규 전 부산일보 사장, 진혜숙 전 청와대 총무비서 등 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이사를 지냈다.


정수장학회는 장학 활동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도 구성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대학에 다닐 때는 ‘청오회’, 졸업 뒤에는 ‘상청회’라는 모임에 가입한다. 66년 만들어진 상청회는 교수 회원만 400여명에 이르고, 김기춘 한나라당 의원과 현경대 전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인도 가입돼 있다


논란


장학회의 실세로 알려진 박근혜 대표와 관련하여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어왔다

또한 횡령과 탈세의혹이 일기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일부에서 제기된 정수장학회의 국가헌납 또는 이사진 교체 주장에 대해 "(정수장학회와) 저랑은 이제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정수장학회는 공익재단이기에 이사진이 주인 역할을 한다"며 "사회에 이미 환원했고 (저는) 관여하지 않는다. 이미 환원했는데 뭘 더 환원을 하라는 것이냐"고 했다.


박 위원장은 "참여 정부에서도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다 소명됐기 때문에 접었다"면서 "그런데 또 얘기가 나온다. 모든 것이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