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리를 식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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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을동화 댓글 0건 조회 1,039회 작성일 12-08-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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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그리움) 

아끼고 사랑하면서

보여주지 못하고

가슴속 깊이 고이 간직한 사연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코스모스 사랑의 언어들이

그리움으로 물드는 가슴

 

당신을 사랑한다고

주채 할 수 없었던 시간에

힘주어 쓴 글씨들

 

색바랜 편지들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사랑 이야기가

가슴깊은 곳에서 흐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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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뜨락에는 온통

서러워 우는 귀뚜라미 소리로

더 더욱 메어지는 사랑 이야기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가슴 저미는 사랑 이야기는

가슴 한쪽을 텅 비어놓고

쓸쓸히 떠난다 그리움만 남기고

 

                                                                 2012. 8. 24(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