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의 자존심 보다 도민의 알권리가 더 중요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알권리 댓글 4건 조회 1,944회 작성일 12-10-24 21:03

본문

노동조합 게시판(공지사항)에 올라 온 의회사무처장 항의방문 내용을 보니
아전인수도 참 가지 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노조에서도 잘 지적했다시피 도의원 설문조사를 하는데
왜 의회사무처에서 감내라 배내라 하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한술 더 떠 수신자를 "경상남도지사"로 콕 박아서
보내는 센스까지 발휘하신다.
 
도지사가 없는 마당에 권한대행이 노조 간부들을 집합시켜
줄빠따라도 치란 말인가?
 
사무처장의 무소신이야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같은 직업 공무원의 입장에서 정말 낯 두꺼워 못 볼 지경이다.
 
과연 김두관 지사가 현직에 있었어도 그런 식으로 공문을 보냈을까?
세 살 먹은 어린 애가 보기에도 영락없는 기회주의적 행태 아닌가?
 
사무처장에게 묻고 싶다.
 
중간자적 입장에서 사무처장이 책임을 지고
노조와 도의원을 중재할 만한 능력이 있으면 해결을 하시고
아니면 뒤로 물러나시라.
 
대화 내용을 보니
도의원 나리들이 반발을 하니 노조에서 양보하란 말 같은데
언제부터 의회사무처에서 도청 노동조합 활동영역까지 관여를 했나?
 

도의원님들도 참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자신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그렇게도 자신이 없나?
 
행여 자기 지역구 주민들만 도의원을 평가할 수 있다는
초딩수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그런 개념 없는 마인드를 가진 도의원이라면 이번 기회에 솎아내는게 맞다.
 
노동조합에 한 가지 건의를 한다면
워스트 도의원으로 선출되신 분들께는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해 주기 바란다.
반론이 타당하면 사회적 공감대를 인정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여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도의원 내에서도 베스트 의원을 선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 도청 내에서도 매년 베스트 & 워스트 간부 공무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빌어
도의원의 언행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우리 조합원이 앞장서
340만 도민을 대신해 의정활동에 대한 올바른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게
참다운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