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목)

 

도청공무원노조， `최악의원` 발표 안해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용덕)은 조합원과 경남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지나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베스트ㆍ워스트 도의원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베스트 도의원 3명에는 김해연의원(거제시 2ㆍ무소속)， 문준희(합천군ㆍ새누리당)， 석영철의원(창원시 4ㆍ통합진보당)이 선정됐다.

　베스트 도의원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상호존중의 틀속에서 객관적인 질문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는 한편，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고 도정견제를 원활히 해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워스트 도의원은 평소 의정 활동시 자기중심적인 편협한 질문，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 등으로 도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도의원이 선정됐다고 노조 관계자는 밝혔다.

　워스트로 선정된 도의원을 노조측에서 발표하지 않는 이유는 도의원 개인의 명예와 관련되는 민감한 사안으로 공개는 하지 않고， 의원 개인에게는 설문조사 결과를 비공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덕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설문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후반기 의회에선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도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