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사퇴 관련 조합원님들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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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규 댓글 0건 조회 1,544회 작성일 13-01-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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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조합원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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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공금횡령 의혹건과 관련한 검찰수사 결과에 대하여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검찰수사는 2012년 10월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횡령이 아닌 배임혐의로 약식명령 판결을 받았습니다.

 

판결 결과는 2008년~2009년 노동조합 총무국장 재직시절 노동조합 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카드결제일 이전에 결제통장으로 입금하는 방법으로 부당하게 사용하였다는 내용입니다.

 

다음으로『카페테리아 부당압력 행사 관련 고소건』에 대하여 경찰수사 진행사항 및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청공무원노동조합 “나도한마디”의 카페테리아 부당압력 행사와 관련한 의혹 게시자에 대해『사이버범죄팀』에 본인이 고소를 한 사항입니다.

 

현재 이 고소건과 관련하여 경찰에서는 압력행사 및 명예훼손에 대한 정확한 범죄를 밝히기 어려워 검찰에 불기소 송치를 하였다는 내용을 2013년 1월 11일 통보해 왔으며, 검찰의 재수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위와 같이 노동조합 카드를 부당사용하고 카페테리아 부당압력 행사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논란이 되고, 이로 인해 노동조합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하여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노동조합에 엄청난 명예를 손상시키고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겠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으며, 저로 인해 실추된 노동조합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면 더 큰 고통도 감수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본인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많이 한 노동조합 운영위원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본인은 사퇴해도 더욱 더 강건하고 튼튼한 노동조합을 건설하여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 8개월간 사무총장으로서 노력을 해 왔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께도 사죄의 말씀드리며, 이제 평 조합원으로서 노동조합의 발전을 기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조합원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13. 1. 16.

김 석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