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출연기관장 검증 진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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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 댓글 2건 조회 1,460회 작성일 13-02-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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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2013. 2. 15(금)
 
출자·출연기관장 검증 진행할 수 없다"
 
홍 지사, 창녕군 방문서 밝혀 "청문회 착각…갈등 증폭" 주장
 
 
강모택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강행과 관련, 홍준표 도지사가 14일 창녕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출자·출연기관 인사 검증은 도민에게 직접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홍 지사는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도의회의 인사 검증은 법에도 없는 제도"라며 "인사 검증을 마치 인사청문회로 착각하고 있어 앞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같은 당의 김오영 도의장의 공약이라고 부탁해 비공개·비공식 정책간담회 형식으로 인사검증 협약을 했는데, 이게 무슨 인사청문회냐"며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만 증폭하는 정책 간담회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출자기관장의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는다"며 "인사청문회를 제대로 하려면 도 실·국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홍 지사는 "앞으로는 인사검증을 도민에게 직접 받겠다"며 "인사 검증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도·군 간부공무원, 군내 기관단체장,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보고, 도정 소개에 이어 군민 여론을 청취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양파, 마늘, 쌀 등 육성이 잘되고 있으며, 18개 시군 중 창녕, 함안군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부분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해룡 부군수는 업무보고에서 "성산지구 광역상수도 확대보급 사업비 49억 원 중 부족한 예산 10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홍 지사는 지원을 약속했다.
 
또 홍 지사는 "남지읍 낙동강변 워터 파크 문제는 예산 490억 원은 국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낙동강변 모터보트장 설치 등 설계용역비 5억 원은 확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군민과 대화에서 박상인(61·부산교통공사 축구감독) 씨는 "부곡온천에 있는 창녕스포츠파크는 현재 축구장 4면이 완공돼 있으나, 시즌에는 부족하기에 앞으로 축구장 3면을 더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고, 홍 지사는 "창녕군에서 부지 매입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검토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을 했다. 이어 홍 지사는 군청 브리핑룸과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