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답변하시는 지사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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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의회 댓글 11건 조회 3,480회 작성일 13-04-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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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님.
이천기의원님께서 질문하고 홍지사님께서 답변하는 도정질문 답변을 잘 지켜보았습니다.
의원과 지사의 입장이 다를 수 있고 또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의원님께서 표현하신 단어선택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호통치시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의료원 노조라고 100% 정당할 수 없으며, 지사님의 의견 또한 100% 정당하리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도의원도 지사를 존중하고 반대로 지사도 도의원을 존중하여야 합니다. 민주주의란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것은 위 언급한 대로 당연히 중요한 것이지만, 또 하나 간과하여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도의원은 도의원 개인이 아니라 전체 도민을 대표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천기의원에게 보였던 도지사의 자세는 앞으로 지사님께서 가시는 길이 아무리 휼륭하다 할지라도 깊이 고민하셔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백성에게 호통치는 군주가 되어서는 아니됩니다.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좀 더 백성을 모시는 자세로 임할 때 지사님께서 우려하고 걱정하시는 진심을 모두는 알아줄 것입니다.
부디 존경하는 지사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또한, 판단이나 결단을 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번 또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동조합의 노동조합의 역할이 있는 것입니다. 귀족노조니 강성노조니 하는 표현도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내에는 아직까지 지사님의 판단을 존중하는 많은 직원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도청공무원노조에서도 지사님 지시하는 것을 명확하게 하나하나 따지지 않고 관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보였던 그 거만한 자세로 일관한다면 아마도 도청공무원노조에서도 지사님의 목에 정면으로 칼끝을 겨냥할 지도 모릅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싸워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존경하는 지사님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