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선거운동 시비' 2차 시·군 순방 취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시군 댓글 1건 조회 1,209회 작성일 13-08-23 18:30

본문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가 사전 선거운동 시비가 이는 하반기 시·군 순방을 취소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정장수 홍 지사 공보특보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계획 중이던 시·군 순방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거운동 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현지를 개별방문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특보는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 소지는 없다고 밝힌 것과 관계없이 불필요한 오해와 시비로 도정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애초 오는 26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9월 11일까지 18개 시·군을 차례로 순방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도와 시·군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경남 50년 미래전략산업 추진 지원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야권에선 홍 지사가 역대 도지사처럼 연초에 시·군을 한 차례 순방해놓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순방하는 것은 선거를 염두에 두고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의료공공성 확보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위한 진주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진주시청에서 회견을 열어 홍 지사의 진주시 순방 저지에 나서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홍 지사의 순방 저의가 의심스럽고 첫 방문지가 진주시라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의료원 청산위원회 해체 등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위원장 제갈종용)도 이날 홍 지사 시·군 순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