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막힐땐 통행료 감면해주는 탄력 운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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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속도 막힐땐 댓글 0건 조회 740회 작성일 07-03-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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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새벽에 어머니로부터 몸이 많이 아프다며 병원에 데려달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서둘러 차를 몰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들어섰다.
 
 
그런데 인천~구리~판교간 외곽도로 입구에서부터 서해안 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차가 밀려 진입하기가 어려웠다.
 
톨게이트만 지나면 정체가 풀리겠지 하는 생각으로 조급한 심정을 억누르며 톨게이트로 들어섰다.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돼 완전히 꼼짝달싹 못하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돼버리고 말았다. 흡사 설날이나 추석 명절 때처럼 차량이 1m를 가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고행의 길이 톨게이트에서부터 시작돼 화성휴게소 부근을 지나서야 조금씩 풀려서 평소에 1시간 10분 정도면 도착하던 본가에 이날은 3시간도 더 걸려 도착했다.
 
 
그 사이 어머니는 아픈 몸을 참으며 식은 땀을 얼마나 많이 흘렸던지 옷이 다 젖어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급히 병원으로 모시고 가긴 했지만 이런 일을 겪고 보니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아마 중간에라도 국도로 빠지는 길이 있었더라면 그 길을 택했을 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죽으나 사나 고속도로 위에서 타는 속만 달랬다.
 
따라서 한가지 개선책을 제안한다. 그 동안 꾸준히 명절 때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해야 된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렇듯 고속도로가 고속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경우엔 통행료를 탄력적으로 징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로공사에서도 각종 장비를 갖춰놓고 시시각각으로 고속도로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지만 평소보다 정체나 지체구간이 길어져서 평균 소요시간보다 더 많이 걸리는 경우엔 차등적으로 통행료를 받든지 아니면 아예 감면해 주는 방향으로 전환해주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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