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쉬레기 같은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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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검 댓글 1건 조회 1,692회 작성일 13-11-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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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 철회하라” 항의 글2013.11.10 18:09


대검찰청이 윤석열(53·사법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의 중징계를 의결한 데 대해 검사 경력 10년차인 특수부 검사가 ‘징계를 철회하라’며 검찰 내부 통신망에 항의 글을 올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평검사 선임인 김선규(44·32기) 검사는 10일 ‘국정원 수사팀에 대한 징계 건의를 철회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정원 수사팀이 했던 행위가 중징계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사로서 의문이다. 오히려 ‘법과 원칙’에 위반된 결정과 지시를 한 사람들이 징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같이 ‘검찰 조직의 불명예를 스스로 덮어쓰는 결정’을 본 적이 없다”고도 했다.

김 검사는 “어느 누구도 국정원 수사팀이 여든, 야든, 정권이든 눈치를 보지 않고 수사와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결재 과정의 과오를 윤 지청장이 인정하는 마당에 굳이 지나치게 과도한 징계가 이뤄져야 하는지, 또 그 반대에 선 사람들에 대해서는 왜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 검사는 2009년 대검 중수부에 파견돼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로비 의혹을 수사했고, 2010년 서울서부지검의 한화그룹 비자금 수사에 참여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