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마산이전 우해야 되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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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시아뉴스 댓글 7건 조회 2,232회 작성일 14-02-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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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님, ‘경남도청 마산 이전’ 하셔야죠?”
박완수측, “도청 마산이전 선거전술용 헛공약”
(아시아뉴스통신=오웅근 기자)
뉴스일자: 2014년02월25일 13시02분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새누리당 경선 당시 발표한 ‘도청 마산 이전’ 공약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 후보측은 25일 논평을 통해 “지난 2012년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홍준표 경남지사가 공약한 '경남도청 마산이전‘은 당시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선거전술이었다”며 “지금이라도 그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당시 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홍준표 후보가 갑작스럽게 ‘경남도청을 옛 마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며 “마산지역 표를 ‘구걸’하기 위한 허위공약으로 어렵사리 당선된 홍 지사는 당선과 동시에 ‘시청사 논의가 마무리되면 견해를 밝히겠다’며 발뺌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시청사 문제가 일단락되자 마산 출신 창원시의회 의원들이 집단으로 홍 지사를 면담하고 도청 마산이전을 촉구하는 자리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현재로서는 재개하기 힘들다’고 밝혀 사실상 도청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홍 지사는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 관계자, 창원시 등을 슬며시 끼워 넣은 협의체를 구성해 결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허위공약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비난의 강도를 더했다.
 특히 박 후보측은 “홍 지사 스스로 ‘선거를 앞두고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평소의 발언처럼, 오직 자신의 정략적 욕심만을 위해 소모적 논쟁을 촉발시키고 시민을 분열시키는 행위에 대해 홍 지사는 도지사 경선에 앞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박 후보측은 “홍준표 지사가 더 이상 지역 간 반목과 갈등을 심화시키지 말고 도청 마산 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것만이 상처받은 옛 마산시민과 창원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경남도청 이전과 관련해 홍준표 지사는 지난 2012년 10월말 새누리당 경선에 앞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남도청을 옛 마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1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현재로서는 재개하기 힘들다. 이 문제는 지역 국회의원, 창원시·경남도 관계자 등을 포함한 연석회의에서 갈등 조정 방안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