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전이 중요한게 아냐...현장에서 목숨걸고 뛰는 사람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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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무원 댓글 3건 조회 1,641회 작성일 14-05-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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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보면서 느낀점은
우리 공무원들 배가 침몰하고 있고...화재가 나 있어도
고위직이 오면 즉각 멈추고 의전에 신경써죠
 
직원왈 "교육부장관님이십니다.." 유가족왈 "어쩌라고"
초상났는데..교육부장관이고 대통령이 뭐가 중요하냐교...
 
의전 안하면 속된말로 찍히죠...
고위직은 이것들이 나를 뭘로보고...
나는 신경쓰지 말고 사람부터 구하라고 하는  고위직이 있을까요?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마찬가지...
일 열심히 하는사람은 국과장 잘 보일 시간도 없고. 그런 성격도 아니라서...
잘 튀지 않쵸
 
과장,국장은 일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이리 저리 자기 잘챙겨주는  의전하는
직원이 조케죠. 이런 사람들이 출세하죠..
진급이 제일 빠른직은 시장군수구청장 비서 출신들이 제일 진급이 빠르죠..
사업부서,현장부서는 홀대받으면서 진급이 젤 느리죠
물론 다그런것은 아니지만
 
우리 공무원들의 이른 뿌리 깊은 잘못된 구조
(위계질서 따지고..의전따지고.형식따지고. 관행따지고..보고서 문맥따지고)
때문에 비상시 융통성있게 대처못하고..항상 경직되어 있죠
최종 결정권자의 입만 바라보고 있죠...그러다가 배 가라않죠...
이래서는  앞으로도 세월호같은 사고에 잘 대처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자연스럽게 토론하면서,,,말단 하위직의 의견도 들어주고
존중하고, 현장직을 존중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