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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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심이 댓글 11건 조회 3,491회 작성일 14-06-12 12:55본문
한 쪽에서는 연금법 개정을 막아야 한다고 난리다. 동참하면서도 머뭇거리기도 하고 격려하면서도 마음 속에는 제대로 될까 하는 마음이 드는게 현실이다. 그런 직원들의 마음을 끌고 나가기가 쉽지는 않을텐데 연금법 개악을 막아내기 위해 뛰어다니는 노조간부를 보면 왜 저일을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는 안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또 한 쪽에서는 관심이 인사에 집중되고 있다. 오늘 아침에 1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인사과에 몰려와서는 인사문제를 건의하고 돌아간다.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의견 피력이다. 물론 이유는 있겠지..
점심 먹고 책상에 앉아 오후 일과를 시작하려고 하니, 오전에 봤던 이 두 모습들이 잔상으로 남아 잠시 생각하게 한다.
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을 하며 똑 같은 처지일텐데..어찌도 이리 다른 움직임인지.
아플 때 같이 아프고 슬플 때 손잡아주는 그런 직장에서 일하고 싶은데 왜 현실은 그렇지 못한지 나 혼자 드는 생각일까..
차 한 잔 마시고 열심히 일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