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에서 교내를 통과하는 외부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한단다. 국립 창원대에서 말이다.

참으로 어쩌구니가 없는 말이다.

 

국도25호선을 학교로 이어달라고 해놓고 이제와서는 돈벌이를 하겠다는 말인데.. 궁색하게도 그 명분은 외부 차량의 과속따위로 위험해서란다..

 

창원대 교직원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은 과속하지 않는데, 외부 차량만 하필 과속을 하는 이유도 궁금하고

왜 이제와서 그 이야기를 하는지도 궁금하다.

 

만약 과속차량의 위험때문이라면, 돈을 징수하겠다는 발상 대신

입출구 사이 거리를 계산하여 과속 시 경고메세지를 알려주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서행을 유도 할 생각 따위는 해보지 않았을거다.

 

도청 앞마당에도 하루종일 수백수천대의 차량이 지나다니는데, 이제 도청을 통과하는 차량에도 통행료를 부과해야 하나??

 

예전에는 철통같이 지키던 군부대도 요즘은 부모들에게 보안이 허락되는 영역은 개방하고 나서는데, 창원대는 군부대화 되어 가는걸까..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까하여 일부러 학교에서 각종 행사라도 열어 시민들을 초청하는 다른 학교에서도 앞서가는 창원대를 본받아야 할 때인가보다..

 

오호~~앞으로 창원대라 부르지 말고 군부대라 불러야긋다.

 

간혹, 캠퍼스의 여유를 즐기려고 점심식사 후 창원대를 산책하는데,,삭막한 군부대에 산책도 삼가야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