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불문, 어느누구의 일도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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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조 댓글 1건 조회 996회 작성일 14-10-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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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정부와 당청은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나마 공무원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한발짝 물러선것 같아 보였으나, 지난 7일(어제)정부안이 발표된 것을 보면 퇴직후 연금만 바라보고 있는 100만 공무원과 500만 가족들에게 삶의 여유를 송뚜리째 빼앗으려 하고 있다.
 
작금의 상황에서 볼 때
(도청 구성원들의 안이하고 근시안적이며 나는 동참 못하겠다는 열외의식도 문제지만, 더 답답한 것은 얼마되지 않는 시간외 수당, 출장비 몇푼에는 목숨(?)거는 것을 보면)
 
도청구성원 공무원 자신들이 평생 의지해온(의지할) 연금을 싹뚝 짤라내겠다고 이런 경황이 없는 가운데서도 수수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의문이다.
 
2014. 11. 1(토) 서울여의도 광장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 100만 공무원총궐기를 한다는것은 청내 직원들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공무원노조(상급단체, 단위노조 등)에서는 법내, 법외 구분없이 목숨걸고 이번만큼은 지켜 내자고 벼르고 직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 행위를 하는 조직(?)도 있음이고, 같은 공무원인지 자괴감마져 드는것이 비단 내 혼자만의 생각일까 ?
 
이런 와중에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에서는 그 날짜(11. 1)에 부산광역시에서 시도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선을 분산시키려 하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경남도청내 동호회에서는 모두들 참석한다는 것을 보면, 가관도 아니다.
 
경남도는 과연 동료의식이 없다는 것인가?
비겁하게 익명이라는 커튼 뒤에 숨어서 불평불만(너거가 연금법 저지를 위해 뭐 했는게 있다고.... 너거가 연금법 저지를위해 무슨 결과를 얻었냐고.. 동호회 활동 가는 사람은 가고 연금법 저지하는 사람은 저지하면되지 남의 동호회 활동을 들먹거리냐고 비아냥도 하겠지.... 등 등)을 내세우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
 
선배, 후배들에게 창피한 사람이 되어선 않될 것이다.
 
이러면서 나중에 결과만 보고 또 노동조합을 향해 비난하고 그럴 것 아닌가 ?
 
이제라도 동료의식을 갖고 동참하자.
연금은 내가 평생 쌓아온 노후대책 최후의 보루 아니던가
 
지금 우리가 적극 동참해야 하는 것은
안행부 주관 시도체육대회가 아닌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 총궐기대회(2014. 11. 1)에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닌지 묻고싶다.
 
현장에서 동료들과 공무원연금 개악저지에 동참하자는 다짐과 공감대를 만들어 우리 스스로 지켜내자고 바라는 것은 나만의 과도한 욕심일까?